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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s11

20대 초, 마음 속 경제학 불씨를 지피다 제목: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 저자: 정선용 (정스토리) 날짜: 2022.11.17 [Intro] 나는 현재 군인이다. 그리고 곧 전역한다. 병역 의무를 마치면 나는 다시 사회 구성원이자 대학생 신분으로 돌아간다. 대학생인 나의 전공은 컴퓨터 사이언스, 줄여서 컴싸라고 한다. 그리고 현재 생각하고 있는 부전공은 경영학, 비즈니스이다. 좀 과거로 돌아가 보자. 중학교 3학년 때로. 고등학교 입시에 치여 매일 새벽까지 원서를 쓰고, 지우고, 수정하고, 다시 쓰고.. 이 과정을 반복하다가 해 뜨는 것을 보고 결국 좀비처럼 학교로 가서 힘없이 엎어져 잔다. 내가 밤새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었던 이유는 내용에 진심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내 꿈은 경제 경영을 복수 전공해서 월스트리트에서 성공한 금융가로 거듭난.. 2022. 11. 19.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날짜: 2022.11.09 제목 :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작가: 야마구치 슈 [Intro] 기술 산업의 확장과 발전으로 점차 철학을 포함한 인문 사회 학문의 중요성이 떨어졌다. 대학 졸업 연설에서는 반농담 반진담으로 “철학 전공하면 취업 걱정은 안해도 된다. 고대 그리스에서만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철학은 다소 기술과 동 떨어진 분야로 인식되고, 그에 따라 철학의 실용성과 필요성이 무시되고 있다. 이처럼 철학의 실용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철학은 일상생활과 공존한다. 삶은 선택과 생각의 연속인데, 우리가 내리는 선택이나 생각하는 순간들은 철학 관점에서 재해석 될 수 있다. 철학을 알고 있다면 선택과 생각을 더 현명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 2022. 11. 13.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을 위한 로드맵 날짜: 2022.01.20 제목: 1년 안에 AI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법 작가: 서대호 [왜 이 책인가?] 올해 처음으로 읽은 책이다. 군 생활이 대략 10개월 가량 남았다는 생각을 할수록 시간을 더 소중히 써야겠다는 조급함이 커지는거 같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것들은 군 제대 이후, 그리고 복학 전까지의 8개월 간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준비이자, 정말 즐길수 있는 커리어를 찾기 위한 노력들이다. 그래서 이전보다 더 진지하고, 커리어의 나침반 방향을 신중하게 결정하는 시기임을 인지하고 있다. 이 책은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조니뎁의 보물 1호인 ‘마음의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줄거라 믿는다. [나의 현재 위치] 지금 껏 컴퓨터 공학이라는 거대한 분야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조금 해보고 파이썬과.. 2022. 9. 27.
IT에 대한 큰 그림 그리기 날짜: 2021.09.22 제목: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작가: 최원영 책 제목부터 팩트 체크를 하자면, 정말로 “비전공자” 눈높이에 맞춰서 집필된 책이다. 가장 훌륭했던 것은, 필수적 핵심 개념들을 모두 전달함과 동시에 책이 술술 읽히도록 쉽게 집필 한 것이다. 비전공자의 답답한 입장을 이해하는 작가의 통찰력과 적절한 비유 활용이 잘 곁들여진 점이 일품이다. 재미와 감동보다는 지식 전달을 우선인 책이기에 중점 몇 가지만 요약해 보고자 한다. 운영체제 (Operating Systems)는 사용자 대신 하드웨어를 관리해준다. API는 클라이언트, 서버와 같은 서로 다른 프로그램에서 요청과 응답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만든 체계이다. API는 백엔드의 책임으로 서버 엔지니어가 개발한다. J.. 2022. 9. 27.
새벽 6시 반 날짜: 2021.08.24 제목: 하버드 새벽 4시반 작가: 웨이 슈잉 [들어가며..] 타이탄의 도구들 (Tools of Titan) 그리고 그릿 (Grit) 다음으로 오랜만에 읽은 순수 자기개발서다. 하버드 새벽 4시반이라는 제목에서 강조하고자하는 것은 다름아닌 하버드 학생들의 그라인드 (grind) 하는 문화와 효율 기반의 생활 패턴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을 소중히하고, 꿈을 쫗으며, 하루하루를 열망과 열정 속에서 발전하는 개개인의 모습이 “새벽 4시반"에 모두 담겨져 있다. [책의 + 와 -] 책의 아쉬운 점부터 짚고 넘어가고 싶다. 책을 읽는 내내 느낀 것으로 “일화”를 너무 자주 사용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버드의 유명 교수가..’, ‘재미있는 일화를 말해보자면..’ 등의 형식으로 알맹이 없.. 2022. 9. 27.
수학이 필요한 순간 날짜: 2021.11.28 제목: 수학이 필요한 순간 작가: 김민형 [책 소개] 수학보다는 논리적 사고를 하게끔 유도하는 재밌는 책이다. 수학과 논리의 조화를 통해 우리가 흔히 접하거나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법한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끔 만든다. 김민형 작가와 독자가 대화하고 질의응답하는 흐름 속에서 다소 난해해 보이는 문제에 대한 잠재적 해결방안, 혹은 답을 유도하는 본인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독자는 책의 부드러운 전개 속에서 논리에 논리가 꼬리를 무는 생각고리들을 구상하게 될 것이며, 마지막 피날레로 김민형 작가는 우리가 여태껏 유도한 생각의 고리들에 수학이 어떤 역할 했는지 알려주면서 마무리한다. [질문을 하는 힘. 해결책을 찾는 힘] 먼저 이 책을 통해서 독자의 개선 될 사고력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2022. 9. 27.
책을 매일 읽어라. 날짜: 2021.08.16 제목: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작가: 김범준 “매일 책을 읽는 습관을 가져라.” 이 책의 한 줄 요약이다. 이번 리뷰는 대부분 책과 작가에 대한 실망감을 담고 있다. 다소 비판적인 내용이 많다. [알맹이 없는 책]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책을 나의 무기로 만드는 법’을 습득하기 위함이었다. 비록 하나의 챕터가 이 주제를 다루기는 하지만 알맹이가 없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썼을 뿐더러 책을 읽는 방법을 전문적으로 알려주기 보다는 작가가 시도해본 독서법을 전달하는 것에 그친다. 책을 덮고나면 표면만 삽질하다가 끝난 기분이다. 나는 책과 작가를 고를때 나름대로의 편견 담은 시선으로 본다. 작가가 별볼일 없는 배경 (대학, 경험 등등)에서 나왔다면 대부분의 경우.. 2022. 9. 27.
진정한 독서의 의미 날짜: 2021.11.04 제목: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작가: 사이토 다카시 [책을 읽게 된 이유] 자기 계발을 위해 자기 계발서를 읽는 것과 마찬가지로, 더 나은 독서법을 터득하기 위해 “독서" 자체를 주제로 하는 책을 찾곤 한다. 공부와 일에도 효율적인 방법과 노하우가 있듯이, 지혜로운 독서를 위한 방법 또한 있다고 생각하기에 사이토 다카시 작가의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를 펼치게 되었다. 독서에 대한 반성과 회고, 올바른 자세, 그리고 다짐 등, 다방면에서 한껏 성장한 스스로를 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진리를 향한 독서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근본적인 진리를 찾아서] 책을 읽고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근본적인 진리를 찾는 독서” 이다. 독서는 다양한 이유와 목적에 의해서.. 2022. 6. 17.
아메리칸 드림을 그리며 날짜: 2021.07.04 제목: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 중학교 때 원본으로 처음 접하고 이번 기회에 번역본으로 다시 읽었다. 그 사이에 영화도 봐서 원본, 그리고 영화의 내용을 떠올리며 읽었다. 비록 번역본이지만 피츠제럴드의 표현력은 시대를 넘어서는 실력임을 느꼈다.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풍경과 개츠비의 감정을 직접 느끼는 듯한 깊은 전달력은 타고난 작가 피츠제럴드의 뛰어난 능력이다. 언제 읽어도 American Dream과 현재 나의 이상을 비교해가며 음미하게 된다. 2022. 6. 17.
가벼운 소재, 신선한 충격 제목: 가면 산장 살인사건 작가: 하가시노 게이고 날짜: 2021.06.28 첫인상은 별로였다. 일본 이름의 특유함이 익숙하지 않아 초반 50쪽가량은 인물도를 파악하느라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점차 메인 스토리 안으로 들어갈수록 인물 간의 관계를 형성하며 이름 또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 시점부터는 오로지 내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작가가 숨겨놓은 트릭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생각지 못한 반전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책은 다 읽은 후에 벙쩌 있는 나를 발견했다. 가장 높이 평가하는 부분은 특유의 일본 정서가 녹아든 인물 관계도와 감성이다. 살인 사건을 둘러싼 내용임에도 마지막에는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사랑'을 다루고 있다. 트릭에 대한 힌트를 주자면 ‘등장 밑이 어둡다’는 것이다. 사랑과 배신에 대해 생각해.. 2022. 6. 17.
말(語)의 무게 제목: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Memory Man) 작가: 데이비드 발다치 날짜: 2021.06.28 말(語)의 무게 [책 소개] 군대에서 처음으로 끝까지 읽은 장편소설이다. 추리소설로 주인공이 과잉기억 증후군을 앓고 있는 배경에서 시작된다. 과잉기억 증후군은 본인이 본 것, 느낀 것, 들은 것 등 모든 기억을 완벽하게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이다. 책에서는 이 능력을 때로는 축복, 때로는 저주로 그려낸다. 주인공의 능력부터 구미가 당기는 책이었다. 유난히 초인간적인 능력은 아님에도 주인공의 직업이 형사임을 고려했을 때 스토리가 예상치 못한 포인트들로 가득 차있다. 주인공의 능력에 대응할 만한 사건을 계획한 범인이 누구일지 추리하려고 하다 보면 어느새 책은 끝나가고 있다. 책에서 나오는 모든 사건들이 하..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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