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s/Novels & Fiction3 아메리칸 드림을 그리며 날짜: 2021.07.04 제목: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 중학교 때 원본으로 처음 접하고 이번 기회에 번역본으로 다시 읽었다. 그 사이에 영화도 봐서 원본, 그리고 영화의 내용을 떠올리며 읽었다. 비록 번역본이지만 피츠제럴드의 표현력은 시대를 넘어서는 실력임을 느꼈다.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풍경과 개츠비의 감정을 직접 느끼는 듯한 깊은 전달력은 타고난 작가 피츠제럴드의 뛰어난 능력이다. 언제 읽어도 American Dream과 현재 나의 이상을 비교해가며 음미하게 된다. 2022. 6. 17. 가벼운 소재, 신선한 충격 제목: 가면 산장 살인사건 작가: 하가시노 게이고 날짜: 2021.06.28 첫인상은 별로였다. 일본 이름의 특유함이 익숙하지 않아 초반 50쪽가량은 인물도를 파악하느라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점차 메인 스토리 안으로 들어갈수록 인물 간의 관계를 형성하며 이름 또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 시점부터는 오로지 내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작가가 숨겨놓은 트릭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생각지 못한 반전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책은 다 읽은 후에 벙쩌 있는 나를 발견했다. 가장 높이 평가하는 부분은 특유의 일본 정서가 녹아든 인물 관계도와 감성이다. 살인 사건을 둘러싼 내용임에도 마지막에는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사랑'을 다루고 있다. 트릭에 대한 힌트를 주자면 ‘등장 밑이 어둡다’는 것이다. 사랑과 배신에 대해 생각해.. 2022. 6. 17. 말(語)의 무게 제목: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Memory Man) 작가: 데이비드 발다치 날짜: 2021.06.28 말(語)의 무게 [책 소개] 군대에서 처음으로 끝까지 읽은 장편소설이다. 추리소설로 주인공이 과잉기억 증후군을 앓고 있는 배경에서 시작된다. 과잉기억 증후군은 본인이 본 것, 느낀 것, 들은 것 등 모든 기억을 완벽하게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이다. 책에서는 이 능력을 때로는 축복, 때로는 저주로 그려낸다. 주인공의 능력부터 구미가 당기는 책이었다. 유난히 초인간적인 능력은 아님에도 주인공의 직업이 형사임을 고려했을 때 스토리가 예상치 못한 포인트들로 가득 차있다. 주인공의 능력에 대응할 만한 사건을 계획한 범인이 누구일지 추리하려고 하다 보면 어느새 책은 끝나가고 있다. 책에서 나오는 모든 사건들이 하.. 2022. 6. 1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